소프트웨어 산책 - 프로그래머의 문제 풀이

처음부터 끝가지 아무런 굴곡 없이 나아가는 프로그래밍이란 세상에 없었다.
그것은 타이핑이지 프로그래밍이 아니었다. 

프로그래밍이란  길로 갈 것인가 저 길로 갈 것인가, 
 길로 갈 것인가 어려운 길로 갈 것인가,
빠른  갈 것인가 먼 길로 돌아갈 것인가,
내가 제대로  있는 것인가 아닌가를 쉴새 없이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갈래 길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무수하게 뻗은  길에 존재하는 모든 고민은 동일한 출발점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주어진 문제에 한판 대결을 벌일 것인가 아니면 회피할 것인가를  판단이었다.
.....
.....
프로그래밍을  풀 자신이 쉽게 생기지 않는 문제를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런 문제를 떠안았다가 시간 안에 풀지 못하거나 중간에 어쩔  없이 포기하게 되면
자기 능력의 한계가 노출될까바 아예  문제를 피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그렇지만 어려운  끌어안은 채 보내는 고통의 시간이 사실은 강한 프로그래머로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 임백준의 소프트웨어 산책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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