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agile seminar for beginners

6월 26일에는 2010 초보자를 위한 애자일 세미나에 갔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열공에 대한 자극과 정보 습득을 목적으로 세미나를 다니려고 하지만.. 말뿐..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던 애자일에 대한 초보자 중심 세미나이기에
정확한 타겟층이었음을 느끼며 세미나를 들으러 갔습니다.

세미나는 크게 3부로 나누어서 진행되었습니다.
1. agile 소개 - 김창준 대표
2. agile 사례발표 - SK C&C 민신현님
3. 칸반게임 - 삼성 SDS 황상철 책임, LG 전자 심우곤 책임 공동 진행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만, 세미나에 관계없이 기억에 남는 것들 몇가지가 있기에 정리하겠습니다. 세미나 관련 내용은 사진도 찍으신 다른 분들에게..

1. agile의 의미
agile이 무엇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간단하게 기민한 개발이라고만 이야기 했습니다.
agile하게 개발한다는 것은 기민하게 개발한다는 것이고 기민하다는 것은 개발 주기를 짧게해서 빠르게 개발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한적이 있습니다. 이런 실수를..

세미나에서 배운 agile의 이미중 가장 와닿은 것은 좋은것을 빠르고 낭비없이 만드는것이 agile의 이미다는 부분입니다. 지금껏 빠르고 낭비없이 만들지는 않은것 같아서..ㅠ

2. desirable difficulties( 바람직한 여러움 )
김창준 대표님 강의 도중 흥미로운 이야기를 처음 들어봤습니다. 바람직한 어려움, desirable Difficulties라니.. 네이버와 구글에 검색을 해보니 역시 김창준님께서 어떤 책의 추천평으로 세미나에서 하셨던 이야기와 비슷한 글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영어로 검색했을 때는 많이 나오는군요.

간략하게 말하면, 학습할때는 쉽게 쉽게 설명된 것 보다는 어려운 것이 학생들에게 이득이 되는 경우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실제 실험까지 해보았다고 하네요. 더이상 자세히는 적지 않겠습니다만, 김창준 대표님의 말에 공감을 했던 부분은 스타 강사의 수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가장 많이 공부한 사람은 학생이 아니라 강사 자신이다. 학생은 단지 강사가 공부한 것을 주입시킬 뿐이다.. 뭐 이것과 비슷한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났던 것이 코드 리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코드 리뷰를 하게되는데 코드 리뷰는 상급자 주도적으로 진행됩니다.
당연히 상급자가 키보르를 잡으면서 변경되어야 할만한 부분들을 이야기하면서 수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머리를 가장 많이 쓰는 사람은 리뷰를 받는 사람일까, 리뷰 해주는 사람일까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리뷰를 해주는 상급자가 머리를 가장 많이 써서 수정될 부분을 찾아서 올바르게 수정을 하였고, 리뷰를 받는 사람은 그냥 그것을 지켜보면서 이렇게 변경되는 구나 하고 배우기만 했습니다.  배워야하는 사람은 리뷰를 받는 사람인데 머리는 오히려 안쓰는 상태가 되니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코드 리뷰를 가지는 마음가짐을 바꿔야만 한다고 느꼈습니다.  이것 때문에 바람직한 어려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3. 칸반게임 진행 회고에서
이때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개발자의 퍼포먼스가 증가하지 않아도 개발 효율을 높일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어서 놀랐습니다. 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개발자의 효율을 높이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새로운 가능성을 알았습니다

4. agile 관련 책 안내
점심시간이었지만, 특별히 시간을 내어서 책에 대해서 일일이 소개해주신 김창준 대표님 감사드립니다. 관심있는 분야에 따라 어떤 책을 봐야할지에 대해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아.. 세미나를 다녀온지 시간이 조금 지난다음에 세미나 생각해서 정리하는 기분으로 적다보니 너무 기억에 의존한 부분이 많아서 잘못된 내용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지적해주세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