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읽기 좋은 코드가 좋은 코드다(한빛미디어)


 - 한빛 미디어



코드를 작성하는 시간보다 이미 작성된 코드를 읽고 파악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는 이야기는

어느 유명한책에서 이야기한것이 아니더라도 자기 자신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작성한 코드는 누군가 반드시 읽는다. 

혼자 작업 하더라도 스스로가 자신의 코드를 읽게된다.

이책은 제목 그대로 읽기 좋은 코드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Code Complete나 Clean Code에도 비슷한 내용들이 있지만, 기존 책들이 여러가지를 

설명하면서 부분적으로 읽기 쉽게 작성하는 방법을 설명했다면, 이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코드를 읽기 쉽게 만들것인가에 집중한다.


이책이 없더라도 책의 내용을 경험적으로 터득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코드를 잘 작성하는데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책은 그들의 고민과 노력을 잘 정리해놓은 책일 거이다.


코드 작성의 경력이 있더라도 코드를 잘 작성하는 방법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이책은 필수적으로 봐야할 책일것이다. 

변수명을 a, b, ii, aa로 만들면서 좋은 소리들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난것같다.


책에서 특별히 흥미있었던 부분은 2장에서 min/max, first/last, begin/end를

어떤 의미로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야기한 부분이다.


영어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겠지만, first/last, begin/end를 사용할때

어떤 기준으로 단어를 선택할지 기준이 모호했는데 그 부분을 잘 이야기해줬다.


책에는 코드를 읽기 쉽게 작성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설명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삽화와  다양한 언어(c++, javascript, python, java)를 사용한 예제로 이해를 돕고 있다.
모르는 언어를 사용한 예제라고 해도 하나의 언어만 알면 이해하기 쉬운 난이도의 예제여서
거꾸로 예제를 보면서 다른 언어를 맛보는 재미도 있다.

책이 얇고 가볍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기 좋다.
욕심같아서는 책의 내용을 모두 머릿속에 넣은 상태에서 코드를 작성하고 싶다.

내 주변에 이제 막 코드 작성을 시작한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은 꼭 읽어보라고 알려주고 싶다.


임백준님이 번역한 책으로, 번역의 만족도는 100%. 다른 좋은 책이 이정도로만 번역되어 나왔으면 좋겠다.